안녕하세요. '최고의 선생님을 찾고 리뷰하자' 올티쳐 프로젝트 리더 강준혁입니다.'
제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다보니 수험생들에게 저의 공부경험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저의 공부경험담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공부하면 떠오르는 그사진ㅋㅋ>


1. 나의 경쟁상대를, 내 공부의 기준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지방 출신인데, 중학교 때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지방 -> 강남을 둘 다 경험해보다 보니 환경에 따라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험상 똑똑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리고 똑똑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같은 집단 내에서 상위에 있게되는것은 똑 같습니다. 다만 대체로 사람들은 '전국 단위로 내가 어느 정도에 있다' 이런 생각을 잘 못하더군요. 집단 내에서의 기준에 따라 자신의 성적에 만족해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그들 스스로 공부에 느슨해지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방과 서울은 매우 큰 단위인 반면, 작은 단위인 친구들에 따른 기준 변화도 종종 보았습니다. 친구 혹은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이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때문에 자신과 공부를 같이하는 사람 혹은 집단이 바뀜에 따라서 스스로의 기준이 바뀌고 이것이 공부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공부 잘하는 사람, 집단과 어울려야만 할까요? 그것은 너무나 삭막합니다. 또한 학창시절의 우정이 평생감을 생각할 때 그것은 하나만 생각하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것보단 자기 스스로의 공부 기준을 주변사람들을 보고 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바로 옆에 있는 친구들이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임을 인식하는 자세.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 필기에 목숨걸지마라
필기를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학창시절에 보면 오색찬란한 필기로 매우 교제를 예쁘게 만드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하나 필기를 열심히 하면서 수업을 들으면서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없게 됩니다. 수업 중에는 수업에 대한 생각을 하고 필기는 필기 잘하는 친구의 필기를 베끼는 것이 최상입니다.(좀 치사해 보일 수도 있지요) 물론 필기와 동시에 생각까지 잘하는 경지에 이르르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저의 대학 친구들 중에는 그 경지에 도달한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때처럼 필기를 베낀다.. 이런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진도의 속도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필기를 하면서도 수업을 100%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까지 잘한다면 대학 와서 좋을 것입니다)

3. 공부는 장기 싸움이다. 목표를 크게 잡아라. 특히 중학시절의 성적과 대학 진학은 다른 경우가 많다.
중학생 시절의 성적과 대학 진학할 때의 성적은 꽤나 다릅니다. 제가 그 동안 지켜봐 온 결과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각오를 잡고 성적 극상승을 올리는 케이스가 여럿 있습니다. 때문에 중학시절에는 목표를 크게 잡으시길 바랍니다. 목표가 없으면 행동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3-1. 중학시절에도 수학은 잘해야 한다.
수학은 중학시절부터 어느 정도 잘해야 합니다. 수학은 중학시절부터 대입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 다른 과목의 경우는 연관성이 그리 깊어 보이진 않습니다. 특히 수능과 중학내신(고등내신도 마찬가지지만) 연관성이 떨어집니다.

4. 마지막은 인내력 싸움이다. 세상사를 잠시 잊어라.
혈 기 왕성한 나이에 이러기는 정말 힘듭니다. 하나 고2~3이 될 때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뭐 계획 이런 거 필요 없습니다. 저는 계획같은것 없이 그냥 공부만 했습니다. 계획의 의미가 없는 것이 어차피 남는 시간은 다 공부한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능준비를 할 때 저는 2일에 모의고사 하나씩 풀었습니다. 그러더니 확실히 성적이 급상승했습니다. 주변에서 많이들 듣는 얘기겠지만, 마지막은 인내력 싸움입니다.

5. 그래도 난 하루에 만화책 3권씩 봤다
수능준비를 할 때 전 하루에 평균 만화책을 3권씩 본듯합니다. 굳이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만화책 몇 권 보는 것이 그다지 시간을 많이 빼앗지 않고(30분도 안걸린듯) 스스로 스트레스를 잊을만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은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이 인내력 싸움이라고 해서 도를 닦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스스로 스트레스도 풀면서 공부도 최선을 다하면 그만입니다. 그 다음은 결과를 기다려야겠죠.

6.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걸 찾아라
아무 생각 없이 의대에 진학하고, 아무생각없이 법대에 왔다가 주어진 것만 따라가다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사실 대학을 선택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인생목표를 정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듭니다. 하나 이때부터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너무 감상적으로 선택하진 않길 바랍니다. 막연히 '나는 아인슈타인이 될 거야' '나는 최고의 생물학자가 될 거야' 이런 식으로 서울대 물리학과, 생물학과에 진학했다가 변리사 시험치고 의학전문대학 진학한 친구들이 제 주변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좀더 이상을 추구하대 현실적으로(돈벌것과 자신의 객관적인 능력을 생각하란 말임)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추구해보길 바랍니다.

6-1. 이공계와 문과의 선택 기준은 사회계열공부와 과학계열 공부 중 무엇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저의 경우 이공계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지금 생각하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영어 특히 문법에 너무 약했습니다. 영어공부하기도 싫어했고요. 때문에 이공계를 선택했습니다. 하나, 대학에 와보니 이공계는 다 원서(영어책)을 봅니다. 좌절이지요. 오히려 사회계열이 번역본을 많이 보더군요. 어학실력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수학의 경우는 대체로 이공계이지만, 경제학과를 진학한다면 수학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이 또한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사회계열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흥미가 느껴진다면 문과를 택하세요. 혹은 과학계열 공부를 할 때 흥미가 느껴진다면 이과입니다. 기준을 이렇게 잡는 게 현명할 것입니다.

6-1-1. 영어공부에는 Grammar in use가 최고다.
학창시절 영어를 죽어라 못했습니다. 특히 문법은 용어자체가 너무 비 직관적이었습니다. 전치사가 뭐고 도치는 뭐냐! 일단 말의 뜻이 와 닿지 않았으며 뭔가 정리도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나 Grammar in use 를 접하고 모든 것이 풀렸습니다. 이상한 용어도 없습니다. 아마 학창시절부터 이 책을 만났다면 영어를 싫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은 영어공부를 다들 일찍 시작하고 다양한 교제들도 나왔다고 하기에 좀 상황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던 문법을 Grammar in use로 학창시절부터 공부한다면 유익할 것입니다. 특히 저처럼 무슨 영어 공부하는데 이상한 한자어인지 일본어인지가 많어?(전치가,부정사,대명사 등등 이런것...) 라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강추입니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Freelife :